스타벅스 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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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


1. 개요
2. 특징
3. 타 브랜드와의 비교
4. 추출 방식
5. 원두 종류
5.1. 매장 전용 원두
5.2. 최신 시즌 원두
5.3. 이전 시즌 원두
6. 메뉴
6.1. 브루드 커피
6.2. 콜드 브루
6.3. 에스프레소 음료
6.4. 아포가토
7.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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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tic, Rare, and Exquisite Coffees'''

이색적이고 진귀하며 정교한 커피

'''스타벅스 리저브''' ('''Starbucks Reserve™''')는 스타벅스 매장의 한 형태이자 해당 매장에서만 제공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이다. 2014년 3월에 국내에서도 론칭했다.
리저브는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는 스페셜티급 고급 원두를 추출 판매하는 매장으로 원두는 월별로 3가지 원두가 추가된다. 론칭 때에는 클로버 머신에서 내리는 브루드 커피와 커피 원두만 판매하였으나 지금은 다양한 브루드 커피 추출기구가 도입되었고 '''커피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는 '''리저브 에스프레소'''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2. 특징


스페셜티를 표방한 제품군이나, 가장 싼 라인업[1]의 리저브 원두로 내린 커피의 경우 초콜릿까지 같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 일반 아메리카노와 초콜릿을 같이 주문한 가격보다 훨씬 싸다. 미국 현지의 리저브 매장 가격에 비해 많은 차이가 없는 점 또한 메리트. 리저브 매장에 들르게 된다면 시험삼아 마셔 보는 것도 좋은 듯. 다만 기계 / 원두 특성상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에 비해 산미나 향 등이 강조되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본격적인 스페셜티 로스터리(호주의 듁스커피라던가, 북유럽의 라 카브라나 팀 윈들보 등)에 비해서는 여전히 볶음정도(배전도)는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에스프레소 로스트에 비하면 상당히 약한편으로 블론드 로스트랑 비교 가능한 수준이다. 소량의 원두만 가지고 판매하고, 그때 그때 원두가 다르므로(커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커피는 애초에 장기간 판매하기 어렵다!) 맛기행하듯 마셔보는것도 괜찮은듯.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전날에 미리 리저브 원두를 찬물에 14시간 동안 침출식으로 내리고 다음날에 판매하는 콜드 브루 방식을 제외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마다 주문에 맞춰서 원두를 분쇄하고 커피를 즉석에서 내리기 때문에 먼저 주문한 고객의 리저브 커피가 다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다음 고객의 리저브 커피를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성질 급한 사람이나 바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콜드 브루 방식을 제외하고 추출 속도도 빠르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마실 시간이 있는 사람을 위한 커피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사람들의 커피 입맛이 점점 까다로로지고 오늘의 커피의 단순한 탄맛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도 생김에 따라서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의 퀄리티를 생각했을 때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원두 시향도 가능하고 커피를 내리는 전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소한 구경 거리는 덤이다. 리저브 파트에 근무하는 직원도 단순 알바가 아니라 스타벅스 내 마스터 자격을 딴 검은 에이프런 직원이 있기 때문에 커피 지식도 카운터 알바보다는 비교적 해박하다. 따라서 커피를 내려줄 때 이것저것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대답해주니 커피에 관해 궁금한게 있다면 한 번 물어보자.
오늘의 커피보다 맛좋은 커피를 원하지만 성미가 정말 급하다면 콜드 브루 방식의 리저브 커피를 주문하면 된다.
현재 국내에는 약 66개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고 '''커피포워드 리저브''' 매장은 15군데가 있다. 기사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임을 가장 손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출입문의 손잡이를 유심히 보는 것이다. 출입문의 손잡이가 일반적인 지점과 달리 검은색 배경에 '''Starbucks Reserve'''라고 쓰여진 네모난 손잡이가 달려있다.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의 경우에는 주문을 받는 카운터 이외에도 별도의 '''리저브 바'''가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리저브 음료를 주문할 때에는 리저브 바에 있는 파트너가 삼성전자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하여 대신 결제해준다.

3. 타 브랜드와의 비교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프렌차이즈는 블루보틀이라 볼 수 있으며[2], 직접적인 경쟁자라 하기는 뭣하지만[3] 이디야 랩이나 투썸플레이스 TSP737 등 국내 프랜차이즈 고급 매장과 대응하는 관계다.
매일유업 계열의 폴바셋에서도 커피 위드 바리스타라는 비슷한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여기는 케맥스 커피메이커. 프렌치 프레스. 에어로프레스를 선택할 수 있으나, 케멕스의 경우 커피가 나오기까지 20분 넘게 걸린다. 기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원두가 두 종류 뿐이며 이건 커피머신으로 내려서도 판매하는 등급의 원두, 한마디로 스타벅스의 '''오늘의 커피'''에 해당되는 원두인데 리저브와 비슷한 가격을 받는다.
게다가 스타벅스 리저브에 해당하는 폴바셋 그랑크뤼 (독점공급 원두)의 경우 한잔에 만원 중반대라는 어이가 털리는(...) 가격[4]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폴바셋 매장 특성상 바리스타가 리저브 매장처럼 해설해주고 하는 것도 없다. 이거 만들다가 다른 음료 만들다가 정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4. 추출 방식



4.1.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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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Clover)는 스타벅스 리저브 론칭 때부터 오직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만 독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커피 머신. 리저브 매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이 기계를 통해 내리는 것을 가장 추천하고 있다.
추출하는 방법이 아주 독특한데 위에있는 원판같은 곳이 내려가 커피를 담고 그위에 뜨거운 물을 내린다. 그리고 추출이 끝나면 케이크 마냥 분쇄된 원두들이 있는데 그걸 쓸어 내려서 처리한다. 공식 추출 시간은 3분이다. 프렌치 프레스 추출방식을 자동화한 것이며 리저브 추출 방식 중 가장 유분이 많다(oily하다). 걸러지는 것이 가장 적으므로 원두 특유의 맛과 향이 커피에 가장 많이 녹아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프렌치 프레스 고유의 단점인 원두 미립자가 커피 바닥에 깔리는 것은 어쩔 수 없으므로 마지막 한 모금은 남기는 걸 추천한다.
블랙이글 머신을 갖춘 일부 매장에는 이 머신이 없는 경우도 있다.

4.2. 사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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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추출 기구가 사이폰 (Siphon)이다.
추출 기구가 마치 실험관 비커와 중탕 가열하는 가열기를 떠올리게 한다. 추출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상당한 편. 공식 추출 시간은 7분이다.
추출방법은 사이폰 아래에 있는 둥근 공간에 물을 넣은 후 가열한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비커 같은 공간으로 물이 올라가는데 이때 파트너가 분쇄된 원두를 넣으며 그 상태로 끓고 파트너는 조금씩 저어주는데 끝나면 종이 필터에 원두가 걸러지고 커피가 내려오는 독특한 방식이다. 가장 오래 걸리지만 맛은 부드럽다.[5] 맛과 향이 다른 추출 방식에 비하여 상당히 가볍고 산뜻해진다.
여담으로, '사이폰'이라는 표현은 일본에서 전파되어 영미권에서도 굳어진 표현이다. 간혹 유럽권에서도 사용되긴 하나 '''베큠'''이 훨씬 더 대중적으로 쓰인다. 한글로 옮기면 '진공 흡입 방식'으로 번역될 수 있겠다.
본래 다른 추출 방식과 같은 가격으로 받았으나 2019년 4월부터 1,000원 추가 더 받는다.

4.3. P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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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 (Pour Over Cone)는 일반 가정집에서 내리는 종이 필터 기반의 추출 방식이다. 필터 위에 분쇄된 커피 원두를 넣고 온수를 부어서 밑으로 천천히 필터를 통과하는 커피를 추출한다. 매장에 따라 하리오 또는 밀리타 도자기제 드리퍼를 사용한다.

4.4. 케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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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맥스 (Chemex)는 POC 방식의 변형 버전. 커피 추출 방식은 POC와 같지만 일반 종이 필터가 아닌 고급 커피 필터인 케맥스 커피메이커와 필터를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한다. POC에 비하여 향이 좀 더 풍부하게 추출된다.[6]

4.5. 블랙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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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 (Black Eagle) 머신을 통해 리저브 원두를 에스프레소 샷으로 내리는 커피 추출 방식이다. 블랙이글은 초고가를 자랑하고 에스프레소 샷의 퀄리티가 상당히 탁월하기로 유명하다.
이 머신이 있는 리저브 매장에서만 리저브 원두로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코르타도, 에스프레소, 카페모카, '''샤케라또 비얀코 오버 아이스''' 등의 커피를 내릴 수 있다.

4.6. 콜드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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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콜드 브루 (Cold Brew) 음료가 인기를 끌자 상위 퀄리티의 리저브 원두로 내리는 콜드 브루 음료도 런칭하게 되었다.

5. 원두 종류


리저브 원두 정보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원두는 일반 원두들과 로스팅 장소가 다른데, 대부분의 원두는 스타벅스 공장에서 로스팅되는 데에 비해서 리저브 원두들은 별도로 파이크 스트리트의 1호점 근처의 리저브 전용 매장 겸 리저브 전용 로스팅 공장에서 로스팅한다.
음료 가격이 톨 사이즈 시준으로 10,000원이 넘어가는 원두는 '''황금색'''으로 표시한다.

5.1. 매장 전용 원두


리저브 콜드 브루 및 리저브 에스프레소 음료에 쓰이는 원두들은 시즌마다 바뀌지 않고 고정되어 있고 구매할 수 없다.

5.2. 최신 시즌 원두


2021년 2월 기준으로 새로 출시된 원두는 다음과 같다.
  • 에이지드 수마트라 빈티지 2021 (Aged Sumatra Vintage 2021)[7]
  • 코스타리카 나랑호 (Costarica Naranjo)

5.3. 이전 시즌 원두


일부 리저브 매장에서는 아직 직전 시즌의 원두가 남아있어 해당 원두를 구매하거나 해당 원두로 내리는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직전 시즌의 원두를 원한다면 방문하고자 하는 리저브 매장에 직접 재고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
  • 하와이 카우 (Hawaii Káu)
  • 파나마 카르멘 에스테이트 (Panama Carmen Estate)
  • 코스타리카 벨라 비스타 (Costa Rica Bella Vista F.W Tres Ríos)

6. 메뉴


이 항목에서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리저브 음료에 한해서 소개하기로 한다.

6.1. 브루드 커피


클로버, 사이폰, POC, 케맥스 등의 커피 추출 기구를 통해 리저브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로 내리는 블랙 커피이다.

6.2. 콜드 브루


판매 전날에 리저브 원두를 찬물에 14시간 동안 침출식으로 내려서 다음날에 판매하는 콜드 브루 커피이다.
  • 리저브 콜드 브루
  • 리저브 나이트로 콜드 브루

6.3. 에스프레소 음료


리저브 원두를 블랙이글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가는 메뉴들이다.
  •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아메리카노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라떼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카푸치노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에스프레소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바닐라 빈 라떼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리저브 라떼에 바닐라 빈 시럽이 추가된 음료다.
  • 스타벅스 리저브 다크 초콜릿 모카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6.4. 아포가토


리저브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 샷이나 콜드 브루 샷을 아이스크림과 함께 곁들여서 나오는 메뉴이다.
  • 스타벅스 리저브 클래식 아포가토 (블랙이글, Classic Affogato, #) :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콜드 브루 몰트 (콜드 브루, Cold Brew Malt, #) : 톨 사이즈만 있다.
  • 스타벅스 리저브 콜드 브루 플로트 (콜드 브루, Cold Brew Float, #) : 톨 사이즈만 있다.

6.5. 플로터



스타벅스 더종로R점, 청담스타R점, '''홍대입구역 사거리점''', '''한강진역점''' 에서만 주문 가능한 음료이다. 그란데 사이즈만 있고 Iced로만 주문 가능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라임 플로터
  • 스타벅스 리저브 오렌지 플로터
  • 스타벅스 리저브 와일드 베리 플로터 (판매 종료)

7. 여담


  • 일본 리저브 매장의 경우에는 초록색 앞치마를 입은 사람이 근무하며 심지어 리저브 커피를 내려주기도 한다. 아마 클로버 머신으로 내리는 것이니 머신 다루는 법을 교육받은 듯. 참고로, 커피 마스터인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검정 앞치마만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초록색 앞치마를 입는 사람 중에서도 커피 마스터 인증을 받은 사람이 많다. 단, 이는 일본 스타벅스의 경우이며, 한국에는 직급에 상관없이 커피매스터 자격을 획득한 사람은 검은 앞치마를 입을 수 있으며, 이는 리저브 존에서 리저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즉, 바리스타의 다음 직급인 슈퍼바이저가 꼭 검은 앞치마를 입지않을수는 있지만, 바리스타여도 스타벅스 사내 인증 커피 매스터 자격을 따면 검은 앞치마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슈퍼바이저가 되려면 커피매스터를 따는게 신상 이롭고..바리스타도 커피매스터를 따는 마당에 슈퍼바이저가 커피매스터가 없다는것은 이상...(?)하기 때문에 보통 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커피매스터는 일정 기간을 두고 추가 재 인증을 통해서 앞치마 왼쪽 상단에 별을 늘려가야하는데, 재 인증에 탈락하는 경우는 앞치마를 뺏길(...) 수도 있다. 하지만 재인증 실패한 파트너가 검은 앞치마 입는것을 용인해주는 분위기인듯.
  • 미국에선 싼 메뉴는 3달러에서 3.5달러 사이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기본 초콜릿을 제공해주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싼 가격인듯.
  • 미국과 유럽,일본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는 영문으로 된 유광 카드를 주지만 한국에선 한글로 된 무광 처리된 카드를 제공한다.
  • 스타벅스의 고급버전인만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강배전, 묵직한 바디감은 물론 리저브만의 강한 산미를 끝까지 파고들어간다. 산미가 잘 살아나는 품종의 커피나 원두를 구매하는것이 좋다.
[1] 톨 사이즈 기준 6,000원. 런칭 때부터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2] 한국과 본사들이 위치한 미국 모두 스타벅스 리저브가 좀 더 비싸다. 가장 고가의 원두들도 스타벅스 리저브가 자주 발매하는 편[3] 이디아 랩, 투썸플레이스 TSP737 모두 2020년 기준 하나의 매장만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스타벅스 리저브는 전국 주요 도시 상권에 여럿 있다.[4] 스타벅스 리저브에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 코나 엑스트라 팬시 등 비싼 원두들이 있지만 그러한 원두는 워낙 유명하고 비싸며 가짜가 판치기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스타벅스같은 유명 회사가 보증하는 진짜 원두라면 오히려 싸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이다.[5] 하지만 리저브 모든 메뉴를 통틀어서 가장 뜨겁다. 비커 속의 물이 아래 가열판을 통해 계속 끓여지기 때문.[6] 이미 내려진 커피가 메이커 아랫부분으로 모이기 때문에 POC에 비하여 향이 잘 날아가지 않는다. 공기와 가장 풍부하게 접촉하는 것도 한 몫한다.[7] 3~5년 숙성한 원두